YouTube 재생목록은 얼마나 길어질 수 있을까?
재생목록의 “길이”를 논할 때는 두 가지 질문이 따라붙습니다. 몇 개의 영상까지 담을 수 있는가? 그리고 총 재생시간이 어느 정도면 부담이 생기는가? 첫 번째 답은 명확합니다. YouTube는 5,000개에서 추가를 막습니다. 두 번째는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.
사실상 존재하는 한계선
350시간을 넘는 재생목록을 운영해도 문제는 없었습니다. 1,000시간 가까운 사례도 봤습니다. YouTube가 더 신경 쓰는 것은 재생목록의 항목 수와 API 응답 크기이지, 총 재생시간 자체가 아닙니다. 5,000개 이하라면 재생시간이 길어도 짧아도 특별한 차이는 없습니다.
그래도 시간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
- 시청자 입장에서의 심리적 부담. 900시간이라는 숫자만 봐도 포기하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. 주제별 “시즌”으로 나누면 접근성이 높아집니다.
- 분석 효율. YouTube Studio는 상위 몇 개 영상 위주로 상세 데이터를 보여 줍니다. 재생목록을 쪼개면 성과를 더 명확히 읽을 수 있습니다.
- 운영의 편의성. 150개짜리 리스트 세 개를 다루는 것이 450개짜리 한 개보다 훨씬 수월합니다.
새로운 재생목록을 인수받으면 가장 먼저 YouTube 재생목록 길이 계산기로 총 재생시간을 파악합니다. 그 값이 200시간을 넘는다면, 구조를 나누거나 따로 큐레이션하는 방법을 고민합니다. 이런 작은 정비만으로도 시청자 경험과 운영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듭니다.